영화 드라마
수퍼맨 (2025년, 제임스 건)
당근영근
2025. 7. 12. 18:47
수퍼맨 (제임스 건)
오랜 만에 극장에 갔다. 가오갤 제임스 건 감독의 수퍼맨.
누구나 아는 수퍼맨과 숙적 루터의 이야기를 어떻게 만들었을지, 만화와 달리 영화는 항상(최근은 아닐 수 있지만) 마블에 밀리던 DC의 새로운 시리즈가 될 수 있을지 궁금했다.
어두웠던 그간의 영화 속 수퍼맨의 이미지는 한층 밝아지고, 인간미도 생겼다. 어두운 주제를 너무 무겁지 않게 그려낸 것도 좋았다. 악당 루터도 배우가 멋있는 건지 꽤 괜찮다. 수퍼독 크립토의 좌충우돌도 나름 귀여웠다.
다만, 마지막 문제 해결의 너무 뻔한 클라셰와 그린랜턴이나 수퍼맨 주변 인물 중 몇몇 캐릭터가 조금 덜 매력적인 부분은 아쉬웠다.
그래도 두 시간 동안 재미있게 봤고, 후속편이 나오면 또 보려갈 것 같다.
(2025.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