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헌터 (2024년, 넷플릭스)

시티헌터 (2024년, 넷플릭스)

1980년대 나왔던 일본 만화 시티헌터가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단편 영화로 나왔다.
원작 만화는 내 또래 사람들은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 해적판으로 많이 봤을 것 같다.

잘 생긴 얼굴에 귀신 같은 총솜씨를 지닌 사립탐정 료는 길가에 설치된 칠판에 특정 호출기호(XYZ)와 함께 의뢰내용을 적어 놓으면 사건을 맡아 진행한다. 뛰어난 실력에 개성있는 동료들과 함께 경찰도 해결 못하는 여러 사건들을 해결한다. 류의 약점은 여자를 너무 밝히는 것인데, 대부분의 의뢰인도 젊은 여자들로 설정되어 있다. 여자를 밝히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화류계의 여자들에게도 탐정으로서 남들 모르게 여러 도움을 주고 있어 어둠의 경로에 많은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실력자다.

이번에 나온 넷플릭스 영화는 퇴직 경찰인 료의 동료가 살해되는 사건을 해결하면서 그 여동생이 새로운 동료가 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변태스러운 주인공의 모습과 코믹한 설정이 잘 표현되었고, 단순하면서 큰 군더더기없는 설정으로 짧은 시간에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영화다.

(2024.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