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치 (2021년)
개봉 당시 꽤 혹평을 받고, 흥행에도 실패했던 영화로 기억한다. OTT로 봤는데, 이게 마블 영화가 아니라 그냥 보통의 중국 무협영화같은 느낌이다. 마블의 히어로 영화지만, 닥터 스트레인저와 함께 나오는 웡이 나오지 않는다면 마블 영화인지도 모르겠다.
주인공 샹치의 아버지로 양조위가 출연한다. 영화는 별로 였지만, 양조위의 멋있는 모습 때문에 끝까지 봤다. 환갑의 나이(개봉 당시)에도 영화 속 누구보다도 돋보인다.
최근에 노익장(?)을 과시하는 배우들이 많다. 키아브 리누스는 환갑에 가까운 나이에도 엄청난 액션을 보이고(존윅), 톰 형은 얼마 전 F-14를 다시 몰았고(탑건), 첩보원으로 복귀한다(미션 임파서블). 여든이 넘은 해리슨 포드 아저씨도 조만간 인디애나 존스로 돌아온다고 한다.
인생은 육십부터란 말이 있는데, 최근 이런 배우들의 활동을 보면 그냥 지나는 말이 아닌 것 같다. 내 주변의 선배님들도 육십을 넘으셔도 아직 현역에서 활동하시는 분들도 꽤 계시기도 하다.
나이가 오십을 넘어가니 아래 후배들보다는 위의 선배님들이 어떻게 지내시는지가 더 눈이 가고 궁금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건가 싶다.
(202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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