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채사장)
지대넓얕 시리즈의 첫번째로 현재의 정치, 사회가 이루어진 역사, 경제, 정치의 구분을 단순하고 쉽게 정리해 주는 책이다.
<역사>
지배계급과 생산수단의 변화에 따라 아래와 같이 사회는 변화해 왔다. 자본주의는 공급과잉이라 근본적인 문제에 따라 식민지 경쟁이 벌어졌고, 그에 따른 세계대전을 거쳐 현재는 신자유주의가 주류를 이루는 세계가 되었다.(일부 유럽에서는 사회민주주의가 있기는 하지만 주류는 아니다)
* 윈시 공산사회 -> 고대노예제 (왕-토지) -> 중세 봉건제 (왕/영주-장원) -> 근대 자본주의 (부르주아-자본/공장) -> 제국주의(식민지 경쟁) -> (1차 세계대전/세계 대공황/2차 세계대전) -> 냉전시대 -> 신자유주의
<경제>
시장의 자유를 강조하느냐, 정부의 개입을 강조하느냐에 따라 초기 자본주의/신자유주의와 후기 자본주의/사회주의로 나뉠 수 있다.
- 초기 자본주의 : 애덤 스미스, 시장의 자유, 빈부의 격차, 세금최소화, 복지 축소, 빈부의 격차
- 후기 자본주의 : 정부 개입, 세금 강화, 복지 확대, 경기침체/장기불황/스태그플레이션
- 신자유주의 : 시카고학파, 정부 개입 최소화, 시장의 자유 강조
- 공산주의 (사회주의) : 생산수단의 사유화 금지
<정치>
현실 정치는 대부분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경제 정책을 지지하는냐에 따라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진다.
일반적인 보수와 진보는 아래와 같이 나눌 수 있다.
- 이론적 보수 : 세상이 안정적이라고 생각, 문제의 원인은 개인 (초기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후기 자본주의)
- 이론적 진보 : 세상이 불안정이라고 생각, 문제의 원인은 사회 (사회민주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하지만, 현재의 우리나라의 보수와 진보는 이론적 보수 중에서 아래와 구분될 뿐이다.
- 정치적/현실적 보수(우파) : 신자유주의 (국민의힘)
- 정치적/현실적 진보(좌파) : 후기 자본주의 (더불어 민주당)
물론 진보는 후기 자본주의 외에 사회주의, 공산주의, 환경주의, 무정부주의 등 신자유주의 비판하는 모든 세력을 의미하지만, 주류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너무 단순하게 도식화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사회제도와 경제 등의 연관성과 전체 그림을 머릿속에 그릴 수 있게 하는데는 아주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우리나라의 정치 상황이 너무 어지러워 그동안 읽어봤던 정치/사회와 관련된 책들을 다시 읽어보고 있다. 그 시작으로 이 책을 선택한 것은 괜찮은 판단이였다.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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