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바바라 오코너)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바바라 오코너)

갑자기 아버지가 아무 재산도 남기지 않고 떠나버리자, 조지나는 어머니와 남동생과 함께 자동차에서 생활하게 된다. 초등학생인 조지나는 학업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심지어 친한 친구들에게는 따돌림을 당하게 되는 이런 상황을 견딜 수 없다.
어머니는 나름대로 여러 일을 하며 노력하지만 여건은 만만치 않다. 이 모든 상황을 해결하는 방법은 집을 구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조지나는 생각한다. 그러던 중 강아지 사례금을 주겠다는 전단지를 본 조지나는 결국 남동생과 함께 사례금을 목적으로 개를 훔치게 된다. 하지만 부자집인 중 알았던 그 집이 알고보니 제대로 된 벌이도 없이 겨우 살아가는 아줌마 혼자 사는 집이였다. 어린아이의 눈에는 완벽하게 계획을 세위 차곡차곡 실해에 옮겼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고 가슴에 쌓이는 죄책감으로 갈등한다.

대수롭지 않은 이야기일 수 있지만, 언제든지 누구나에게나 비슷한 선택의 순간이 올 수 있다. 과연 이 어린 주인공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결론이 날까? 아주 어둡지 않은 분위기이고, 어느 정도 뻔한 스토리에 대략적인 결론도 예상되지만, 과연 어떤 과정을 통해 이 상황을 극복할지 궁금해서 끝까지 읽게되는 소설이다.

(202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