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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비행(생텍쥐페리)

by 당근영근 2024. 5. 1.

셍텍쥐페리의 야간비행

어린왕자는 여러 번 읽어봤지만, 야간비행은 제목만 보고 실제 소설은 처음 읽어봅니다. 셍텍쥐페리의 두번째 장편소설인 야간비행의 배경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중심으로 각지에서 모은 우편을 유럽까지 보내는 항공우편국입니다. 소장인 리비에르는 당시에는 너무 위험한 야간비행 처음으로 시도합니다. 그 와중에 파라과이에서 출발한 파비앵은 중간에 폭풍우를 만나 그가 조종하는 비행기는 도착을 하지 못하죠. 하지만, 야간비행 정책 자체가 중단될 수 있는 사고에도 불구하고, 리비에르는 유럽으로 출발하는 비행기는 원래 계획대로 야간에 출발시킵니다.

이야기는 간단할 지 몰라도 우편 비행국을 총괄하는 리비에르는 임무를 위해서 개인적인 감정을 감추고 부하들을 엄격하게 몰아칩니다. 불공정한 면도 많지만 정해진 목표에 따라서 다른 사람을 제재하고, 본인 또한 엄격해지지 않으면 더욱 큰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소통과 공감이 더 중요할 지, 무관용의 원칙적인 관리가 더 필요할 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최근에는 전자를 많이 강조하지만, 전 약간 후자에 가까운 편입니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전자가 더 좋을지라도 실제로 적용하기엔 녹녹치 않은 것이 현실이 아닐까요?

다시 한번 어떤 리더십을 지향해야 할지 고민해봅니다.

(202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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