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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위대한 쇼맨 (2017년)

by 당근영근 2024. 7. 2.

위대한 쇼맨 (2017년)

바넘(휴 잭맨)은 난장이, 거인, 수염난 여자, 샴 쌍둥이 등 일반인들의 눈을 피해 살아가던 사람들을 찾아내 공연을 한다. 공연은 흥행에 성공하지만, 상류층이나 비평가의 인정을 받지는 못한다. 그러던 중 요즘 말로 인싸인 상류층 필립에게 틀에 박힌 생활이 아닌 원하는 것을 하고 싶은 자유를 가질 수 있도록 자기와 함께 하자고 제안을 한다. 바넘은 자기가 상상하는 세계를 대중에게 보여주는 꿈을 이야기한다.(물론 개인적인 욕심과 명예욕도 있었겠지.)

영화에서 그 이야기(노래)를 하는 장면을 보면서 나는 또 한번 생각한다. 나는 무엇을 꿈꾸며 무엇을 보여주기 위해 일하고 있을까? 내가 지금 하는 일이 단순히 나의 생계를 위함이 아니라, 아무리 작더라도 내가 이 세상에 줄 수 있는 작은 가치가 무엇일까?

과학의 세계는 이 자연과 생명이 어떤 목적에 의해 생겨난 것이 아니라 아주 큰 우연의 연속으로 생겨났을 뿐 어떤 의미도 없다고 한다. 그 무의미한 아주 짧은 순간을 살아가는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스스로가 할 일이다.

요즘은 조금씩 지쳐가며 그런 생각도 약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힘을 내자.

화려하진 않아도 나만의 쇼를 보여주자.

(2017.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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