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위로의 미술관 (진병관)

by 당근영근 2024. 2. 4.

위로의 미술관 (진병관)

고흐를 포함한 인상파, 야수파, 파리파 등 근현대 유명 화가 22명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고흐, 고갱, 세잔처럼 누구나 알만한 화가뿐만 아니라 그랜마 모지스, 이반 아이바좁스키, 라울 뒤피, 칼 라르손 같이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내 기준으로) 화가의 이야기와 작품도 접할 수 있다.

노년에 관절염으로 오른손 마비와 손가락 뒤틀림에도 끊임없이 그림을 그렸던 오귀스트 르누아르는 왜 고통스러운데 그림을 그리냐는 친구에게 “고통은 지나가지만 아름다움은 남기에 그림을 그린다.”라고 말한다.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노년에도 관절염으로 고생하였던 라울 뒤피는 “삶은 나에게 항상 미소 짓지 않았지만 나는 언제나 삶에 미소 지었다.”라며 항상 긍정적인 모습을 잃지 않았다.

소아마비와 교통사고로 척추까지 다쳐서 평생 고통을 안고 살면서도 작품활동을 이어갔던 멕시코 여화가인 프로다 칼로는 “인생이여 영원하라(Viva La Vida)” 문구를 마지막 작품에 남겼다.

책제목처럼 자기 예술을 위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기 만의 길을 걸어온 예술가의 삶과 대표적인 작품을 보며 잔잔한 위로를 받을 수 있다.

(2024.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