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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박노해)

by 당근영근 2024. 6. 15.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박노해)

91년 무기징형을 받았던 박노해 작가가 98년 석방된 후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중남미 등을 다니며 새로운  활동을 하며 2010년에 발간한 책입니다.

권력에 저항하고, 약자에 대한 따뜻한 감성을 가진 시인의 언어는 가끔은 과격하기는 하지만, 무텨진 나의 감정을 뭉클하게 만들며 때로는 나태한 나를 꾸짖는 듯합니다. 하나하나의 시는 마치 시라기보다 하루하루 일기같은 느낌입니다.

80년대 노동의 새벽을 썼을 때보다 세상은 많이 바뀌었지만, 시인의 노래는 아직도 우리가 바뀌어야 할 게 많음을 우리의 가슴으로 느끼게 해 줍니다.

(201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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