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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탄생 (윌 스토)

by 당근영근 2024. 4. 17.
이야기의 탄생(윌 스토)
이 책은 잘 만들어진 이야기들이 어떻게 우리 뇌에 영향을 미치고, 반대로 어떤 것들에 우리 뇌가 반응하는지 뇌 과학적 측면에서 설명한다.
우리는 불완전한 정보를 접하게 되면 호기심을 가진다. 항상 통제하기 원하는 뇌는 호기심을 풀기 위해 이야기에 집중하게 된다. 그래서 글쓰기에서 항상 나오는 금언 중 하나인 '설명하지 말고 보여주라'는 것도 뇌가 상상하고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이야기의 주인공은 대부분 결함이 있다. 우리 뇌는 우리 스스로는 항상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고 있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결함있는 주인공을 보면서 개관적인 현실을 깨닫고 스스로가 변경하면서 주변을 같이 변화시키는 영웅 이야기에 환호한다.
그리고, 5단계로 구성된 플롯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을 뇌가 보상받는 데 적합한 구조로 대부분은 성공적인 이야기가 해당 플롯으로 구성된다.
성공적인 이야기를 뇌 과학적인 측면에서 이야기 하지만, 어려운 과학이야기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사례로 들어주는 여러 이야기를 보면서 고개를 끄덕끄덕하게 된다.
책을 좋아하고, 글을 쓰고,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읽어보면 좋은 책일 것 같다.
이 책과 더불어 '우리는 지금 문학이 필요하다'란 책도 많은 다양한 이야기의 형태가 어떤 문학에서 시작되었는지, 문학이 우리 인간에 영향을 미치는 발명품으로써 설명을 하는 책이므로 함께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2022.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