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45 기생수 더 그레이 (2024년, 넷플릭스) 기생수 더 그레이 (2024년, 넷플릭스 드라마) 미지의 생명체가 인간 몸에 들어가서 머리를 장악한 후 머리나 신체 부위를 변형시킬 수 있는 괴물이 된다. 몸속에 유충이 파고 들어가는 것은 '에어리언', 인간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다른 존재가 되어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것은 '신체강탈자'와 비슷한 설정이다. 그들은 인간의 몸을 차지하고, 인간을 먹으라고 하는 본능에 따라 움직인다. 이 생명체는 인간을 숙주로 하고, 숙주인 인간 신체가 없으면 생존할 수 없기 때문에 기생수라 불린다. 주인공은 특수한 상황에서 유충이 인간을 완전히 점령하지 못하고 공생하는 관계가 된다. 인간 사회에 숨어서 인간을 먹이로 삼는 기생수, 그 존재를 알고 박멸하려는 인간, 그 둘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이 작품은 1.. 2024. 4. 7. 닭강정 (2024년, 넷플릭스) 닭강정 (2024년, 넷플릭스 드라마-10편) 천만관객 영화를 만든 이병헌 감독과 류승룡, 안재홍 주연의 드라마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 만 하다. 류승룡(극중 : 최선만)의 딸 김유정(극중 : 민아)는 어떤 미지의 기계에 의해 닭강정으로 변한다. 영혼이 서로 바뀌거나 사물 또는 동물로 변하거나 시간을 이동하는 경우는 많이 봤지만, 닭강정이라니… 류승룡과 김유정을 짝사랑하던 안재홍(극중 : 고백중)은 김유정을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해 기계를 만든 사람을 추적한다. 유명 과학자인 유박사가 그 기계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나, 실종된 상태이다. 과연 이 두명은 사랑하는 사람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어떤 사물로 변한 것과 다르게 닭강정이 상하기로도 하면 민아는 어떻게 되는 걸까? 이 작품의 원.. 2024. 4. 1. 주피터스 레거시(2021년, 넷플릭스) 주피터스 레거시 시즌1(8편) (2021년, 넷플릭스) 예전에 수퍼 히어로는 절대 힘을 가진 무적의 영웅이였다. 그 중 대표격은 수퍼맨이고… 요즘은? 고민할 게 많다. 내부의 적도 많아지고, 악당은 갈수록 더 쎄지고… 주피터스 레거시는 이런 고민할 게 많은 수퍼 히어로 이야기다. 셀던은 1929년대 대공황으로 사업이 망하면서 믿었던 아버지까지 자살을 해 힘든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중 아버지 환상을 통한 계시를 받아 동료들과 초능력을 얻어 수퍼 히어로가 된다. 이들은 수퍼 히어로 단체를 만들어 범죄를 막고 악당들을 잡아들이며 사회 정의를 구현한다. 하지만, 자신들의 막강한 힘을 이용하여 국가나 사회에 간섭하지 않으며 아무리 악당이라도 살인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행동한다. 세대가 지나면서 그들 자녀들도.. 2024. 3. 26. 삼체 (2024년, 넷플릭스) 삼체 시즌1 (2024년, 넷플릭스) 넷플릭스 최신작 삼체(시즌1 : 8편)은 지구를 침략하려는 외계인과 그에 대비하는 과학자들의 이야기이다. 우주선이 막 날아다니고 그럴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외계인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으니깐…(얼굴도 못 봤다) 1. 외계인과의 통신 영화 컨택트(1997년)처럼 큰 위성안테나를 통해 외계인과 접촉을 하게 된다. 태양을 통해 전파 세기를 증복시킨다는 개념은 새롭기는 하지만,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2. 우월적 존재 과학이 충분히 발달하면 마법과 구분할 수 없다고 했다. 월등한 기술을 가진 외계인을 먼저 접촉한 사람들은 그들을 신으로 숭배한다. 우리보다 우월한 존재가 등장한다고 해서 신과 같은 절대적 존재를 대체할 수 있을까? 3. 양자얽힘 책에서 양자얽.. 2024. 3. 25. 더 글로리 (2023년, 넷플릭스) 더 글로리 (2023년, 넷플릭스) 재밌는 드라마다. 학교폭력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중심으로 비뚤어진 모성뿐만 아니라 모성보다 더 강한 개인의 욕망을 하나하나 폭로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준다. 또한 각 사건마다 치밀하게 설정된 장면들이 마치 추리소설을 보는 듯한 것도 드라마에 집중하게 만드는 요소들이다. 매력적인 인물들도 많다. 그 중 하나는 당연 주인공인 문동은(송혜교)다. 복수를 위해 공장에서 일하며 검정고시, 대학입시를 준비히고, 대학을 다니면서도 잠도 못 자면서 노력하는 동은을 보면서 그렇게 치열하기 살지 못했던 나의 젊은 시절이 반성되기도 했다. (물론 복수라는 목표로 그렇게 살아야 했던 주인공의 상황이 안타깝다) 내가 제일 괜찮게 느낀 역은 하도영이였다. 도덕적으로 완벽하거나 하진 않지만.. 2024. 3. 19. 블랙팬서 (2018년) 블랙팬서. 형과 조카의 실랄한 비평으로 보기를 주저하다가, 얼마 후 개봉할 ‘인피니티 워’를 위해서 설사 조금 재미가 없더라도 봐야겠다는 생각에 오늘에서야 봤다. 조카의 악평에 걱정스러운 맘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웬걸 2시간 20분 동안 지루한 줄 모르고 영화를 봤다. 지루함은 내가 영화를 판단하는 첫번째 기준이다. 지루하게 느꼈는가 아닌가... 스토리도 억지스럽지 않고 잘 이어졌고, 액션도 볼만한다. 흑인 히어로가 주인공인 영화인 만큼 인종차별이라는 갈등도 잘 녹여내서 단순한 선과 악, 주인공과 악당이라는 이분법이 아니라 악당에게도 어느 정도 감정이입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물론 주인공과 상대방의 대결 구도는 명확하다.) 그리고, 여자 주인공들도 단순히 보조적인 역할이 아니라 충분히 주도적인 역할을 .. 2024. 3. 4. 로보 메크 (2023년, 넷플릭스) 로보 메크(Mech Cadets) (2023년, 넷플릭스) 퍼시픽림의 애니메이션판이라고 할 만큼 설정이 똑같다. 외계의 거대 괴수에 맞서는 거대 로봇(로보). 로보는 조종사와 싱크를 맞춰 조정된다. 몇 가지 다른 점이 있긴 하다. 괴수가 공간이동하는 브릿지를 통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주에서 날아온다. 그에 대항하는 로보는 사람이 만든 게 아니라 역시 우주에서 날아 오는데, 어느 정도 자의식도 있으며 조종사는 로보가 선택한다. 주인공 로보은 다른 로보에 비해 체격도 작은데, 마치 트랜스포머의 범블비 같은 느낌이다. 결국 퍼시픽림 90% + 트랜스포머 10% 정도로 설정이 섞여있다. 시즌 1의 마지막 장면을 보니 다음 편은 ‘앤트맨과 와스퍼, 퀀텀매니아’를 연상시키는 스토리가 될 것 같다. 로보 조종사의 .. 2024. 3. 3. 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 (2023년, 넷플릭스) 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 (2023년, 넷플릭스) 세상이 어지러울 때 달달한 로랜틱 영화 한편보는 것도 좋겠죠? 요즘 유행하는 MTBI로 치면 극한J(판단,계획적)인 남자와 극한 P(인식,게으름)인 여자가 미국에서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남자는 엄마의 장례식에 여자는 아빠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길이였죠. 한눈에 반한 둘은 여러 우연과 어쩔 수 없는 이끌림으로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에게 다가가게 되고, 해피 엔딩으로 죽을 때까지 잘 먹고 잘 살게 됩니다. ^^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2024.03.02) 2024. 3. 2. 닌자의 집 (2024년, 넷플릭스) 닌자의 집 (2024년, 넷플릭스) 닌자 일족인 핫토리와 후마는 현재까지 그 존재를 숨겨가며 활동하고 있다. 과거부터 라이벌이였던 두 일족이 몇 년전 마지막 충돌로 후마 일족은 없어지고, 핫토리 가문은 은퇴한 상태이다. 그러던 중 후마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사건들이 일어나고, 오래된 주조장을 운영하며 숨어지내던 핫토리 가문은 결국 활동을 재개하게 된다. 요즘은 주인공보다는 악당의 매력이나 그들이 주장하는 명분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주인공은 보수적이고 악당이 더 진보적이다. 후마의 보스는 핫토리 가문은 부패한 정부의 명령에 따라(때로는 부정한 목적으로) 임무를 수행하지만, 자기들은 스스로 목적와 이유를 선택한다며 자기들과 함께 하자고 한다. 그리고, 약해빠진 일본을 변화시키기 위해 현재 정부를 변화시켜야 .. 2024. 3. 2.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