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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피터스 레거시(2021년, 넷플릭스) 주피터스 레거시 시즌1(8편) (2021년, 넷플릭스) 예전에 수퍼 히어로는 절대 힘을 가진 무적의 영웅이였다. 그 중 대표격은 수퍼맨이고… 요즘은? 고민할 게 많다. 내부의 적도 많아지고, 악당은 갈수록 더 쎄지고… 주피터스 레거시는 이런 고민할 게 많은 수퍼 히어로 이야기다. 셀던은 1929년대 대공황으로 사업이 망하면서 믿었던 아버지까지 자살을 해 힘든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중 아버지 환상을 통한 계시를 받아 동료들과 초능력을 얻어 수퍼 히어로가 된다. 이들은 수퍼 히어로 단체를 만들어 범죄를 막고 악당들을 잡아들이며 사회 정의를 구현한다. 하지만, 자신들의 막강한 힘을 이용하여 국가나 사회에 간섭하지 않으며 아무리 악당이라도 살인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행동한다. 세대가 지나면서 그들 자녀들도.. 2024. 3. 26.
나이트메어 앨리(윌리엄 린지 그레셤) 나이트메어 앨리(윌리엄 린지 그레셤) 기예르모 델 토로는 '셰이프 오브 워터', '헬보이', '판의 미로' 등의 영화에서 독특한 분위기의 영화를 감독하였습니다. 그가 감독한 '나이트메어 앨리'라는 작품이 얼마 전에 개봉했다. 영화는 보지 못 했지만, 원작 소설을 읽어봤다. 최신 소설인 줄 알았더니 1946년에 발표된 소설이다. 소설은 1930년대 유랑극단의 일원이였던 스탠턴 칼라일이 심령술사로 변신하면서 인간의 욕망과 심리적 불안, 그리고 마지막 스스로 자멸해가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마지막 장면도 꽤나 충격적으로 끝을 내면서 인간의 어리석음을 생각하게 한다. 영화는 소설과 어떻게 각색을 했을지 모르겠지만, 원작을 그대로 만들어도 괜찮은 작품일 듯 하다. (2022.03.26) 2024. 3. 26.
삼체 (2024년, 넷플릭스) 삼체 시즌1 (2024년, 넷플릭스) 넷플릭스 최신작 삼체(시즌1 : 8편)은 지구를 침략하려는 외계인과 그에 대비하는 과학자들의 이야기이다. 우주선이 막 날아다니고 그럴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외계인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으니깐…(얼굴도 못 봤다) 1. 외계인과의 통신 영화 컨택트(1997년)처럼 큰 위성안테나를 통해 외계인과 접촉을 하게 된다. 태양을 통해 전파 세기를 증복시킨다는 개념은 새롭기는 하지만,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2. 우월적 존재 과학이 충분히 발달하면 마법과 구분할 수 없다고 했다. 월등한 기술을 가진 외계인을 먼저 접촉한 사람들은 그들을 신으로 숭배한다. 우리보다 우월한 존재가 등장한다고 해서 신과 같은 절대적 존재를 대체할 수 있을까? 3. 양자얽힘 책에서 양자얽.. 2024. 3. 25.
똑똑하게 생존하기 (칼 벅스트룸, 제빈 웨스트) 똑똑하게 생존하기(칼 벅스트룸, 제빈 웨스트) "거짓말은 날아가고 진실은 쩔뚝거리며 그 뒤를 따라간다" (조너선 스위프트) 이 책은 SNS릂 포함한 여러 미디어에서 난무하고 있는 각종 헛소리(Bullshit)을 바로 잡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또 그 헛소리를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에 관한 책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1998년 백신과 어린이 자폐증과의 연관관계를 발표한 엉터리 논문 때문에 지금도 백신을 거부하는 부작용을 최근에도 보고 있다. 헛소리에 속지 않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면 이런 것이다. * 너무 좋거나 너무 나쁜 이야기는 의심해 봐야 한다. * 이야기의 근거, 출처를 확인해 보라. 말하자면 팩트 체크를 해보라는 얘기다. * 숫자로 표시된 데이타나 그래프도 잘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프라도 기준.. 2024. 3. 19.
더 글로리 (2023년, 넷플릭스) 더 글로리 (2023년, 넷플릭스) 재밌는 드라마다. 학교폭력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중심으로 비뚤어진 모성뿐만 아니라 모성보다 더 강한 개인의 욕망을 하나하나 폭로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준다. 또한 각 사건마다 치밀하게 설정된 장면들이 마치 추리소설을 보는 듯한 것도 드라마에 집중하게 만드는 요소들이다. 매력적인 인물들도 많다. 그 중 하나는 당연 주인공인 문동은(송혜교)다. 복수를 위해 공장에서 일하며 검정고시, 대학입시를 준비히고, 대학을 다니면서도 잠도 못 자면서 노력하는 동은을 보면서 그렇게 치열하기 살지 못했던 나의 젊은 시절이 반성되기도 했다. (물론 복수라는 목표로 그렇게 살아야 했던 주인공의 상황이 안타깝다) 내가 제일 괜찮게 느낀 역은 하도영이였다. 도덕적으로 완벽하거나 하진 않지만.. 2024. 3. 19.
용의자 X의 헌신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약간은 김이 빠진다. 누가 범인이고, 공범인지 그리고, 누가 형사이고 어떻게 사건을 해결하게 될 지 인물 구성상 너무나 분명하기 때문이다. 빠른 이야기 전개나 간단하고 명쾌한 문장으로 쉽고 재미있게 읽힌다. 하지만, 범인이 분명한 상황에서 이 사건을 해결하는 사람이 공범이 계획한 사건 은폐를 어떻게 파헤칠까하는 정도의 이야기로는 긴장감이 약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추리소설이라는 게 그렇듯 항상 반전이 있다. 히가시노의 소설을 몇 권 읽어보니 약간의 패턴이 느껴지는 듯하다. 뻔한 스토리인 것 같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이야기를 약간의 긴장을 가지고 전개하다가 마지막엔 반전 이야기를 심어 둔다. 어떤 반전을 심어 놨을까 상상하는 게 더 재밌는 작가이다. 추리소.. 2024. 3. 4.
블랙팬서 (2018년) 블랙팬서. 형과 조카의 실랄한 비평으로 보기를 주저하다가, 얼마 후 개봉할 ‘인피니티 워’를 위해서 설사 조금 재미가 없더라도 봐야겠다는 생각에 오늘에서야 봤다. 조카의 악평에 걱정스러운 맘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웬걸 2시간 20분 동안 지루한 줄 모르고 영화를 봤다. 지루함은 내가 영화를 판단하는 첫번째 기준이다. 지루하게 느꼈는가 아닌가... 스토리도 억지스럽지 않고 잘 이어졌고, 액션도 볼만한다. 흑인 히어로가 주인공인 영화인 만큼 인종차별이라는 갈등도 잘 녹여내서 단순한 선과 악, 주인공과 악당이라는 이분법이 아니라 악당에게도 어느 정도 감정이입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물론 주인공과 상대방의 대결 구도는 명확하다.) 그리고, 여자 주인공들도 단순히 보조적인 역할이 아니라 충분히 주도적인 역할을 .. 2024. 3. 4.
로보 메크 (2023년, 넷플릭스) 로보 메크(Mech Cadets) (2023년, 넷플릭스) 퍼시픽림의 애니메이션판이라고 할 만큼 설정이 똑같다. 외계의 거대 괴수에 맞서는 거대 로봇(로보). 로보는 조종사와 싱크를 맞춰 조정된다. 몇 가지 다른 점이 있긴 하다. 괴수가 공간이동하는 브릿지를 통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주에서 날아온다. 그에 대항하는 로보는 사람이 만든 게 아니라 역시 우주에서 날아 오는데, 어느 정도 자의식도 있으며 조종사는 로보가 선택한다. 주인공 로보은 다른 로보에 비해 체격도 작은데, 마치 트랜스포머의 범블비 같은 느낌이다. 결국 퍼시픽림 90% + 트랜스포머 10% 정도로 설정이 섞여있다. 시즌 1의 마지막 장면을 보니 다음 편은 ‘앤트맨과 와스퍼, 퀀텀매니아’를 연상시키는 스토리가 될 것 같다. 로보 조종사의 .. 2024. 3. 3.
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 (2023년, 넷플릭스) 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 (2023년, 넷플릭스) 세상이 어지러울 때 달달한 로랜틱 영화 한편보는 것도 좋겠죠? 요즘 유행하는 MTBI로 치면 극한J(판단,계획적)인 남자와 극한 P(인식,게으름)인 여자가 미국에서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남자는 엄마의 장례식에 여자는 아빠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길이였죠. 한눈에 반한 둘은 여러 우연과 어쩔 수 없는 이끌림으로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에게 다가가게 되고, 해피 엔딩으로 죽을 때까지 잘 먹고 잘 살게 됩니다. ^^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2024.03.02) 2024. 3. 2.